목차
- 갈치가 몰리는 5월, 밤낚시의 황금기
- 참돔 시즌 돌입, 선상낚시로 공략하는 비법
- 제주도 선상낚시 준비물과 성공 전략
- 결론: 지금이 바로 제주 낚시의 최적기입니다
5월의 제주도는 낚시 애호가들에게는 낚시 천국과도 같은 시기입니다.
겨울철 차가운 바람이 잦아들고 따뜻한 기운이 돌며 수온도 점점 상승하는 이 시기에는 다양한
어종들이 제주 해역에 몰려들며, 갈치, 참돔, 부시리 등 손맛 좋은 어종들이 본격적으로 낚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바다 위 화려한 배에 불빛을 보며 야경과 함께 즐기는 갈치 밤낚시, 고급 어종으로 꼽히는
참돔 선상낚시는 낚시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인기 있는 낚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5월 제주 낚시의 매력을 ▲갈치 밤낚시 ▲참돔 시즌 포인트 ▲선상낚시 장비 및 팁
세 가지 주제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갈치가 몰리는 5월, 밤낚시의 황금기
5월 제주 밤바다는 낚시인들의 불타는 불빛으로 주변이 반짝반짝합니다.
그 중심에 있는 어종이 바로 갈치입니다.
5월은 제주 갈치 시즌 중 가장 활성도가 높은 시기로, 비교적 큰 사이즈의 갈치들이 무리 지어
연안과 근해에 접근하여 인기 낚시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어둠이 짙어질수록 갈치의 활성도가 활발하기 때문에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핵심
시간이며 이 시간을 놓치면 간간히 잡히기도 하지만 이미 갈치들은 더 깊숙한 심해로 들어가기에
핵심 시간이 지난 후에는 조과에 성공률이 매우 어렵습니다.
갈치는 빛에 반응하는 성질이 있어 전등 불빛에 몰려들며, 따라서 선상이나 방파제에서 집어등을
설치하거나, 선상에 경우 수많은 전구로 빛을 밝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빛이 수면 아래로 퍼져 마치 갈치를 유혹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제주 동부의 성산항, 월정리, 서쪽의 한림항은 갈치 포인트로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이 구역 현지 선상 낚시 업체들이 야간 출조를 집중적으로 많이 운영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낚시 기법으로는 루어 낚시와 버티컬 지깅이 대표적이며, 루어 낚시에 경우 형광 계열의 메탈
지그나 소프트 베이트 루어를 활용하거나 꽁치나, 오징어 살을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잘라 미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선상 낚시의 경우도 대체적으로 루어 낚시와 동일하며, 한 가지 다른 점으로는 장대에 8단~10단
카드채비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갈치는 수심층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아 초보자에 경우 선상 낚시를 추천드리며, 그 이유는
전동릴로 낚시가 편안해지며, 선상에 있는 모든 사람에 수심을 공유받을 수 있기에 어느 정도에
든든한 조과를 가져가실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다만 야간 낚시 특성상 날씨가 춥기에 방한복과 야간에 혹시 모를 안전에 대비할 수 있는
장비는 필수이며, 선상 낚시에 경우 멀미 예방을 위해 단단히 준비가 필요합니다.
2. 참돔 시즌 돌입, 선상낚시로 공략하는 비법
5월은 참돔 낚시가 본격적인 시즌이기도 합니다.
참돔은 제주도 연안보다는 먼바다에서 활동하는 고급 어종으로, 깊은 수심에서 입질하는 만큼
선상낚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주 남쪽 해역, 마라도와 가파도 인근, 추자도 남쪽 해역은 참돔 포인트로 유명하며, 조류와 지형
특성상 경험이 많은 낚시인들이 손맛을 보기 위해 여러 가지 채비 준비와 낚시 전략이 필요합니다.
참돔을 노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비는 ‘타이라바’를 사용합니다.
타이라바는 바닥층까지 루어를 천천히 내린 후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릴링 하며 마치 생미끼처럼
참돔의 입질을 유도해야 합니다.
주황, 핑크 계열의 타이라바가 효과적이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릴링이 핵심 기법입니다.
입질은 갑작스럽게 오기 때문에 로드를 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며, 참돔은 바닥층 가까이에
서식하며 천천히 미끼를 따라가는 습성이 있어 감질나게 미끼를 조금씩 간을 보는 어종입니다.
챔질 타이밍은 타이가 완전히 빨려 들어간 이후 약간의 시간을 두고 챔질을 해야 조과의 승산이
있습니다.
너무 빠른 챔질은 헛입질로 이어지고, 너무 늦으면 미끼만 사라지는 일이 많기에 조금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참돔 선상낚시에서 중요한 또 하나는 ‘포인트 선정’입니다.
선장이 어군탐지기를 활용해 조류와 수심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류가 바뀌는 시간대에는
빠르게 포인트를 옮겨야 낚시 조과가 높아집니다.
경험 많은 선장을 선택하고, 선장의 지시에 따라 낚시 기법을 변경하는 것이 조과를 좌우합니다.
3. 제주도 선상낚시 준비물과 성공 전략
제주도 선상낚시는 육지 낚시와는 달리 많은 준비와 장비 세팅이 필요로 합니다.
갈치, 참돔 외에도 부시리, 방어, 삼치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이고 선상 대상어종 출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대상어종에 맞는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장비 구성으로는 갈치 낚시의 경우 라이트 지깅용 또는 갈치 전용 낚싯대와 전동릴 조합이
적합하며, 참돔 낚시의 경우에는 라이트 지깅용 또는 참돔 전용 낚싯대와 베이트 릴을 준비해야 합니다.
만약, 부시리 같은 대형 어종을 노린다면 대형 스피닝 릴과 지깅용 낚싯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처럼 대상어종에 따라 장비가 다르기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며, 릴의 경우 적정 길이의 합사줄과
쇼크리더를 연결해야 갑작스러운 입질에 낚싯대 파손이 아닌 낚싯줄이 끊어지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미끼는 생미끼와 루어로 나뉘며, 루어는 메탈지그, 타이라바, 지깅 스푼 등 상황에 맞춰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선상에서는 기상 변화가 심하고 멀미 유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멀미약을 출항 1시간 전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여유분으로 1개 정도 미리 더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5월 제주 바다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방풍재킷과 방수복을 준비해야 하며,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전용 신발도 준비해야 안전하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 장비로 플라이어, 바늘 제거기, 릴 오일 등 개인 장비를 챙겨 온다면 낚시를 더욱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1~2주 전 미리 해야 원하는 시간대와 원하는 선박에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조황 정보는
낚시 전문 카페나 출조 업체의 실시간 조황을 참고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이 적은 경우 시간별 선상낚시 프로그램도 있으니 짧게나마 몸으로 적응해 보고 종일배로
낚시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4. 결론: 지금이 바로 제주 낚시의 최적기입니다
제주의 5월 낚시는 시즌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이고 풍성한 시기로, 갈치의 밤낚시부터 참돔의
깊은 수심 공략까지 다양한 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이자 기회입니다.
선상낚시를 계획 중이라면 장비와 복장을 철저히 준비하고, 현지 조황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조과를 높이는 성공률입니다.
낚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제주 바다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여행의 한 형태로 자리 잡는 지금,
여러분도 올 5월 제주에서 특별한 낚시 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