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7월 제주도 낚시에 적합한 대표 어종
- 제주도 권역별 주요 낚시 포인트
- 어종별 추천 채비 구성과 공략 방법
- 결론: 여름 제주도 낚시는 타이밍과 채비가 핵심
제주도는 사계절 낚시가 가능한 천혜의 바다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7월은 여름
어종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수온이 22~26도까지 올라가면서 회유성 어종이 연안으로 붙고, 생활낚시부터 선상낚시까지
다양한 낚시 형태로 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7월에는 고등어, 전갱이, 갈치, 참돔, 부시리 등 마릿수와 손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어종들이 집중적으로 출현하는 만큼, 포인트 선정과 채비 전략이 곧 조과로 직결됩니다.
본 글에서는 7월 제주도에서 잘 잡히는 대상 어종, 지역별 추천 포인트, 채비 구성 및
실전 낚시 전략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1. 7월 제주도 낚시에 적합한 대표 어종
7월 제주도는 수온 상승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 낚시 시즌에 돌입합니다.
평균 해수온이 22~26도까지 올라가는 이 시기에는 다양한 어종이 얕은 수심까지 이동하며,
방파제, 선상, 갯바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채비로 손맛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남해와 달리 조류가 강하고, 연안에서도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는 지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회유성 어종과 정착성 어종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대상 어종은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며, 그중 전갱이, 고등어, 갈치와 같은 마릿수 어종은
초보자에게 적합하고, 참돔, 부시리, 우럭과 같은 대형 어종은 선상에서 깊은 수심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좋은 손맛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제주도 7월 주요 어종 리스트
어종 | 특징 및 입질 시간대 | 주요 공략 방법 |
전갱이 | 저녁~밤 피딩타임, 무리지어 회유 | 카드채비, 찌낚시, 아징 루어 |
고등어 | 일몰 이후 활성화, 바닥~중층 유영 | 메탈지그, 카드채비 |
갈치 | 야간만 입질, 집어등 효과 탁월 | 생미끼 또는 지그 루어 사용 |
참돔 | 수심 20~50m 선상 중심으로 활동 | 타이라바 전용 채비 |
부시리 | 대형 어종, 트롤링 또는 지깅으로 공략 | 트롤링 장비, 메탈지그 루어 |
쥐치 | 낮시간 얕은 수심에서 입질 가능 | 크릴 미끼, 고정찌 채비 |
노래미(놀래미) | 바닥 암초에서 입질 활발, 작은 웜에 잘 반응 | 슬로우 지깅, 다운샷 |
자리돔 | 밑밥 활용 시 마릿수 가능, 주간낚시 적합 | 밑밥찌낚시, 원투낚시 |
- 전갱이는 제주도 방파제 어디에서든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어종으로, 주로 일몰 직후부터 밤 사이에 입질이 활발하며 카드채비, 찌낚시, 아징 루어낚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낚을 수 있습니다.
- 고등어 역시 같은 시간대에 활성도가 높아지며, 메탈지그를 활용한 루어낚시는 빠르게 입질을 반응하며, 카드채비를 활용 시 많은 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등어는 유영 속도가 빨라 입질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갈치는 7월부터 시즌이 시작되며, 집어등을 사용한 야간 선상낚시에서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상어입니다.
- 참돔과 부시리는 제주도 연안에서 멀어진 선상 포인트에서 조황이 집중되며, 타이라바와 트롤링 채비로 접근해야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대형 개체가 많아 전용 장비와 체력 소모가 따르지만, 낚시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상어종입니다.
- 그 외에도 쥐치, 자리돔, 노래미 등은 낮 시간대에 얕은 수심 방파제나 갯바위 근처에서 쉽게 공략할 수 있어, 가족 여행으로 여름 낚시에 도전해 보기에도 적합합니다.
이처럼 제주도 7월 낚시는 대상 어종이 풍부하고 어종별 입질 시간대와 포인트가 뚜렷하기 때문에,
낚시 초보자부터 숙련된 낚시인까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시즌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제주도 권역별 주요 낚시 포인트
제주도는 360도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바람 방향, 수심 변화, 포인트 특성에 따라 낚시 여건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권역별 특성과
주요 어종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주도 낚시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아래의 지역별 정보가 실질적인 출조 전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제주시권 (북부)
- 대표 어종: 전갱이, 고등어, 자리돔, 쥐치
- 주요 포인트: 제주항 방파제, 김녕항, 함덕항
- 특징: 초보자도 접근이 쉬운 생활낚시 포인트 다수. 전갱이 마릿수 낚시에 유리
제주시 일대는 방파제와 내항 위주의 생활낚시 포인트가 발달해 있습니다.
김녕항, 함덕항, 제주항 등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바닥 지형이 단순해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이 지역은 전갱이와 고등어의 마릿수 조과가 뛰어나며, 자리돔이나 쥐치처럼 낮 시간에도
낚시가 가능한 어종이 자주 붙습니다.
방파제 외측에서 찌낚시를 하거나, 야간에는 집어등을 활용하여 카드채비 낚시가 유리합니다.
📍 서귀포시권 (남부)
- 대표 어종: 갈치, 참돔, 부시리 (대형 어종)
- 주요 포인트: 중문항, 화순항, 대정읍 선상 포인트
- 특징: 깊은 수심대와 조류 교차 지역으로 선상낚시 중심. 대형 어종 타깃 지역
서귀포 지역은 제주도 낚시의 메카로 꼽히는 고급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문항, 화순항, 대정읍 인근은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하게 흐르며, 대형 어종의
회유가 활발합니다.
갈치, 참돔, 부시리, 대형 고등어 등의 어종이 선상낚시 중심으로 많이 출현합니다.
선상 타이라바나 트롤링을 운영하는 선단도 많아 전문 낚시를 배우고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 애월·한림권 (서부)
- 대표 어종: 전갱이, 노래미, 고등어
- 주요 포인트: 협재항, 애월항, 한림항 방파제
- 특징: 생활낚시 중심 지역. 야간에 전갱이·고등어 입질 활발
제주도 서부지역은 수심이 비교적 얕고 파도가 잔잔한 편으로, 전갱이나 고등어, 노래미 등
생활낚시 어종을 공략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애월항, 협재항, 한림항 등은 접근성도 뛰어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낚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야간 전갱이 낚시는 매우 활발하며, 생미끼뿐 아니라 지그헤드 웜을 사용한 아징 낚시도
효과적입니다.
📍 성산·표선권 (동부)
- 대표 어종: 자리돔, 쥐치, 갈치
- 주요 포인트: 성산항, 표선항, 시흥리 방파제
- 특징: 수심 얕고 완만한 지형. 자리돔, 쥐치 등 낮 시간대 마릿수 낚시에 유리
제주 동부 해역은 자리돔, 쥐치와 같은 소형 어종의 마릿수 낚시에 유리한 지역입니다.
성산항, 표선항, 시흥리 방파제 등은 바닥이 완만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여행으로
캠핑 낚시나 초보자 출조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특히 자리돔은 밑밥을 활용한 원투 찌낚시에 빠르게 반응하며, 낮 시간에도 꾸준한 조과가
가능해 낮낚시에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이처럼 제주도는 지역마다 해안의 형태와 조류, 어종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대상 어종에
맞는 지역을 선별하여 출조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3. 어종별 추천 채비 구성과 공략 방법
제주도 낚시는 계절뿐 아니라 수심과 조류의 영향에 따라 채비 구성이 민감하게 달라져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온이 높아 어종이 표층~중층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맞는 채비와
공략법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7월 제주도에서 자주 낚이는 어종별로 실제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채비와 운용 전략을
소개합니다.
🎯 전갱이 낚시
- 채비 구성: 카드채비 2~3단 + 크릴 미끼 + 25g 봉돌
- 운용 전략:
전갱이는 떼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입질이 시작되면 빠르게 낚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어등과 밑밥을 병행해 어종들이 떼를 지어 다니도록 유도하고, 입질 수심이 파악되면 찌 깊이나 채비 투척 거리를 고정해 마릿수 조과를 노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징(전갱이 루어낚시)도 활발히 이루어지며, 1g 내외 지그헤드 + 웜 조합으로 집어등을 활용해 저녁~밤 시간대를 공략하면 재미있는 손맛과 많은 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갈치 낚시
- 채비 구성: 2단 갈치채비 + 야광 튜브 + 오징어살 or 인조 미끼
- 운용 전략:
갈치는 야행성 어종으로, 반드시 집어등이 켜진 환경에서 낚시해야 입질이 발생합니다. 선상에서는 바닥을 찍고 중층까지 탐색하며, 루어낚시의 경우 슬로우 지그나 야광 웜을 사용한 리프트&폴 액션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밤 9시 이후~새벽 2시 사이가 입질이 집중되는 피크 타임입니다.
🎯 참돔 낚시
- 채비 구성: 타이라바 80~120g / PE 0.8~1호 + 카본 쇼크리더 3호
- 운용 전략:
제주도의 참돔 낚시는 거의 대부분 선상 타이라바 낚시로 이루어지며, 어탐기를 통해 수심층을 분석하고, 타이라바를 수직으로 떨어뜨린 후 일정한 속도로 바닥을 긁거나 콩콩 띄우며 감아올리는 방식으로 입질을 유도합니다. 타이라바는 컬러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주황, 핑크, 형광 계열을 기본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결론: 여름 제주도 낚시는 타이밍과 채비가 핵심
7월은 제주도 낚시의 진가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회유성 어종과 정착성 어종이 동시에 활동하며, 연안 방파제부터 깊은 선상 해역까지 전 구간에서
다양한 낚시 경험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어종별 활동 시간대, 수심층, 먹이 습성이 명확하게 갈리는 만큼, 단순한 장비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이밍과 채비의 정확성입니다.
전갱이, 고등어, 갈치처럼 밤낚시에 활성화되는 어종은 입질 시간대를 놓치지 않도록 출조 시간과
집어등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참돔, 부시리처럼 선상 기반의 심해성 어종은 출항 시간, 조류 정보,
수심 분석을 바탕으로 정교한 채비 세팅과 액션 운영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7월은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어종들의 움직임이 민감해집니다.
낮 시간에는 자리돔, 쥐치 등 정착성 어종을 위주로 공략하고, 저녁 이후에는 회유성 어종을
대상으로 채비를 변경하는 식의 유연한 운영방식이 곧 성공적인 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제주도 낚시는 장소와 어종만 정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언제" 낚을지를 종합적으로 고민한 낚시인에게만 손맛과 조과,
그리고 만족감이 따라옵니다.
제주도는 사계절 낚시가 가능하지만, 7월은 다양한 어종과 방대한 포인트, 낚시 방식이
공존하는 ‘낚시의 풍년’ 같은 시기입니다.
이번 여름, 정확한 정보와 전략적 채비를 구성하여 제주도의 푸른 바다에서 진짜 여름 손맛을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